안녕하세요~
제가 있는 부산은 오늘도 흐릿흐릿하고
비가 뿌릴 듯 안뿌릴 듯 하늘이 울상이네요~
어제 투표들은 잘 하셨나 모르겠습니다.
원하시는 후보가 되었나 모르겠습니다.
원하든 원하지 않든
뽑히신 대통령께
힘을 실어드렸으면 좋겠습니다.
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
정말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네요~
암튼 축하드리고
이제 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..
저번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2편에 이어
오늘은 3편입니다.
참 길게도 우려먹는다 하시겠지만
그 만큼 보여드리고 싶은곳도 많고
찍은 사진도 많기에
나눠서 포스팅 하는 점 양해바래요~ㅋㅋㅋ
첫 사진을 보니
헉 하시죠~~ㅎㅎ
직접 고래를 해체(?) 해부(?) 하는 모습을
재현한 조형물인데
참 잘만들었더군요~
그럼 사진보며 설명드릴게요~
위에서 보셨던 사진
이 정도 고래사이즈는 작은 거 라고 하더군요~
실제 사이즈를 모형으로 그대로 옮겼으면
아마 땅을 많이 차지했을 듯 하네요~~^^
사람 모형은 실제 사람 사이즈와 비슷하더군요~
고래를 좀 작게 만들었다 해도
저정도 사이즈만 해도 사람이
한 입에 쏙 들어가겠습니다.
온순한 동물이라고 해도
무섭습니다.
실제로 바다에서 보면
사이즈에 압도 당할 듯 하네요~
고래 배를 가르는 모습이 좀 어설프지만
모형 자체는 정말 리얼합니다.
다들 서슬퍼런 칼을 들고 계시니
예전 장생포에선
함부러 양(?)치 짓은 못했을듯 하네요 ㅋㅋ
이곳은 고래 처리장이라고 하는 데
무슨 창고건물 처럼 생겼습니다.
옛 건물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게
더 신기했습니다..
바로 옆엔 국수공장이라고 있는데
좀 쌩뚱 맞은 듯 하지만
아마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 해 놓다 보니
같이 만들어놨나 봅니다.
앗~ 그 앞을 지나는
다정해보이는 교복입은 커플~
모자이크 처리를 한다고 했는데 혹여나
알아보시고 연락오면
자삭해야겠슴다...ㅎㅎ
아까 그 고래 해체하는 모습의 조형물 입니당~^^
뒤에서도 찰칵~~
여기도 벽면에 이렇게
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.
저희 가족들 찰칵..^^
포지션을 잘못 잡았는지
전혀 입체적이지 않네요ㅎㅎㅎ
그래도 물고기가 신기한지...
그림이라도 만져보고 싶나봐요~
저런 호기심과 투명한 맘이 참 부럽습니다..^^;;
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리어카~
이건 당췌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...ㅡ,ㅡ.;;
아까 외관으로만 봤던
국수공장에 들어와봤습니다.
실제로 국수면을 뽑는 기계와
진짜 국수를 널어놓고 말리는 모습이 있더군요~
전시도 하고 실제로 사용도 하고
그러나봐요 ㅎㅎㅎ
잘 모르겠지만
장생포에서 국수가 꽤 유명했나봅니다.
국수가락을 널어서 말리는 모습~
또 다른 장소인
고래기름 착유장~
요즘에도 많이 사용하지만
예전엔 고래기름이 귀하기도 하지만
여러모로 참 많이 사용했나 보드라구요~
고래의 기름을 뽑는 그런 장소인가 봅니다.
원목으로 만든 고래 모양의 조각상들이 보이네요~
이건 이 안에 왜 있는지
사실 군데 군데 주제완 어울리지 않는
생뚱맞은 연출들이 좀 있습니다.
이 엄청나게 큰 솥 같은 게
고래기름을 짜는 기구 인가 봅니다.
들어가지 마세요~
저길 누가 겁이 나서 들어가겠습니까?..ㅋㅋㅋ
솥 안엘 들어가지 말라는 말은 아니겠쥬?...ㅎㅎ
여긴 고래 막창집~~
돼지막창 소막창은 들어봤어도~
고래 막창은 또 첨이네요 ㅎㅎㅎ
돌아가니 입구가 보입니다. 이론~
간판에 적혀있는 메뉴중 육회 말고는
무슨 메뉴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...쩝~!
물어볼때도 없고~
가게 안을 슬쩍 들어가니
캬~~제가 어렸을때
아빠들이 동네앞 막걸리 집에서
한잔씩 하시던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
그런 분위기의 가게입니다.
참 정감가게 꾸며놓았네요~
요즘도 이런 분위기 가게가 있으면 좋으련만~
옛 향수가 흠씬 묻어납니다.
예전 라디오와 그 옆엔 가게 장부^^
각 종 조리기구들도
지금 사용해도 괜찮을 듯
새거처럼 보였습니다.
가게 안의 메뉴판엔
그래도 다 알아먹을만한 내용들이네요 ㅎㅎ
옆의 반공 문구가 눈에 띄네요~
정말 우리 어릴적엔
죽으나 사나 반공 반공 반공 이었습니다...
의외로 고래로 만들수 있는
요리가 많은 가 봅니다.
매일 매일 고래 잡는 분들이
사실 고래고기를 먹고 싶으셨을까요?
그게 의문입니다 ㅎㅎ
여긴 우체국입니다..ㅎㅎ
꼭 일본 감정기 시대때의 건물 같네요~
앗 근대 바로 여기가 발원지였습니다.
바로 교복을 대여하는 곳이었네요
1부에서 소개를 드렸죠
교복대여점이 어딘지 사람들이 자꾸 입고 다닌다구요 ㅎㅎ
암튼 들어 들어가보니
남자 여자 교복과
교련복들이 예쁘게
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.^^
ㅎㅎ 우체통
요샌 참 보기 힘든 녀석이죠~
못느끼고 살았는데
예전 우체통은 참 촌스럽게 생겼네요
우체통 모습이 변했는지는
예전 우체통을 보고 알았습니다..ㅎㅎ
암튼 이런식으로
걸어놓고 대여를 하는데
정확한 금액은 저흰 빌려 입을 생각이 없었기에
물어보진 않았습니다.
고래빵 연구소~~
말도 잘 지어놨습니다...ㅎㅎ
암튼 여긴 정말 고래모양의 빵을 파는 곳 입니다.
여기 역시 여러 분식이나 음료를 파는 가게이구요~
실질적으로 여기 들어가서
먹으면 향수도 그리면서
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우린 배가 불러서 패스~~~ㅎㅎ
마지막으로 마을의 끝엔~
고래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.
각종 기념품들과 고래모양의 인형등~
애들의 시선을 끄는 예쁜 기념품들이 많이 팝니다.
애들이 또 조를까봐
바람과 같은 스피드로 저흰 다음 장소로 옮겼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
여기까지 오늘의 이야기입니다...^^
옛마을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
아직 문화마을은 끝이 아니기에~
다음 포스팅땐
1부때 보았던 넓디 넓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
각종 공원과 광장들을 소개드릴게요~
그럼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시면서
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.
안늉~~~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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