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창한 주말 아침입니다.
본격적인 5월의 연휴가 시작되었네요~
아마 정치권에 계신분들은 많이 바쁜 나날이겠지만
일반인들에겐 정말 황금연휴가 찾아왔네요~
이렇게 날씨좋고 연휴가 길땐
정말 포스팅 하기싫죠 ㅠㅠ
그래도 한번 시작을 했음
끝장을 봐야죠~
자~~~~
오늘의 이야기~
저번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
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제 2 부 입니다.
두번째 이야긴
옛마을 안에
실질적으로 재현 해놓은
예전 장생포 국민학교(초등학교)와
마을안의 생활을 엿볼수 있는....
구석구석 돌아다녀봤습니다.
그럼 퐐로미~~
저번 1부땐 마을의 상업지역을 돌아다녔다면
이번엔 학교와 사람이 사는 동네를
한바퀴 돌았네요~
그 중 정겨운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있는
국민학교의 현장을 찾았습니다.
바로 장생포국민학교~
저도 국민학교 세대~~~^^
반공하면 이분이죠~
참 오랜만에 뵙습니다.
이승복 어린이~
"나는 공산당이 싫어요~"
요즘 애들은 이 분을 알까요?..
요즘 학교에선 못 본것 같네요~
충무공 이순신 장군님께서
학교 입구를 지키고 계십니다.
인상이 정말 무섭습니다.
학교 명판 ㅎㅎㅎ
요즘엔 이런 건 없죠~
요즘엔 초등학교가 입에 붙었지만
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뀌었을땐~
초등학교란 말이 왜그리 어색하던지~
이젠 그 반대이군요...^^
학교안 복도에 들어서니~
각종 시와 활동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
사진들을 보니 참 예전엔 이랬지 하는 게 떠어르더군요~
사진들을 보며
옛추억에 젖는 걸 보니
저도 이젠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...ㅎㅎ
예전 우리 또래가 썼던
책가방과
실내화 주머니군요~
이것보단 좀 세련되었던 것 같습니다...^^
누군가가 쓰던 걸 전시해 놓은 것 같은데
어디서 이런 걸 다 구했을까요?
손때 묻은 책가방
한땐 누군가가 들고다니며 쓰던거겠죠?
브랜드는 킹표입니다 ㅋㅋ
교실 한 켠엔
예전 쓰던 교과서와
각종 운동회와 운동선수들의 사진이 담겨있습니다.
아마 장생포 국민학교에
야구부가 있었나봐요~
첫번째 교실
1학년 1반에 들어왔습니다.
그리운 녹색 칠판과
앞엔 풍금~요즘엔 피아노 혹은 디지털기기덕에
저런건 정말 박물관에나 있을법한 물건이네요~
풍금...ㅎㅎ
피아노와 다를 게 없기에
피아노 좀 칠줄 아는 마눌이 시범을 보입니다.
큰애가 따라해보구요~~ㅎㅎ
예전 꼬맹이들을 형상화 해 놓은 조각상들이
책상 군데 군데 있습니다.
그시절 까까머리....ㅎㅎ
귀엽죠~
우리 둘째가 아주 호기심을 보이는군요~
예전 초록색 책상과
그 안 서랍엔 쓰던 책과 노트가 있습니다.
뒤적거려 보며
신기해 하는 녀석입니다...
칠줄도 모르는 녀석이 한 참 폼을 잡고 있습니다.
사진으로 보니 직접 연주하고 있는 듯 하네요 ㅎㅎㅎ
뒤에도 말썽꾸러기 꼬마가
벌을 서고 있습니다...^^
책가방이 없던 시절
저렇게 보따리에 책을 넣어 다니던
시골학생들이군요~
전 대도시 부산에서 자라..서 저런거 ㅋㅋㅋㅋㅋ
영 어색합니다.
벌서고 있는 꼬맹이를 따라해보는
우리집 세 여자들~
그저 즐겁습니다..^^
ㅎㅎㅎ
이것도 정겨운 모습이네요~
난로위 도시락을 얹어 놓고~
차가운 밥을 데우는 모습을 재현~
안에 뭐가 있을까
흔들어 보니
암것도 없습니다..^^
다들 똑같이 생긴 도시락 통이다 보니~
헷갈리기에
위에 매직으로 이름도 적혀있네요...^^
우리 어릴땐 정말 최고로
많은 시간을 할애한 반공교육이었죠~
정말 멸공해야할 대상입니다.
지금도 정말 한 참 난리죠~
쟤가 가여운지 계속
그 주변을 맴도는 울집 꼬맹이들~
이젠 쓰다듬기 까지~~ㅋ
우리뿐 아니라 여러 관광객들이~
재현한 조각상들 옆에서 따라도 해보고
같이 재현도 해보고
소리도 질러보고 그럽니다.~~~
1분단에만 몰려있는 조각상들~
다 갖춰져 있음 어땟을까 아쉬운감이 듭니다.
책을 보고 있는 녀석 옆에 앉아있는 마눌님과~
무슨 책을 보는지 궁금한 우리 큰아이~~^^
ㅎㅎ 시간표~
저도 학교 다닐땐 저 시간표에 항상 눈이 가있었쬬
1교시때인데 4교시기를 바라는 마음~ ㅋ
국어 산수 사회 자연...^^
요즘은 산수가 사라지고 다 수학이라고 부르나 보드라구요~
우린 중학교 들어가서 수학이 생겼는데
역시 요즘 애들이 빠릅니다.
교실 한켠엔 이렇게 비즈로 이쁜 고래와 디즈니 친구들이 있습니다.
이건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해보는 건데..
구매를 해야하기에 패스~~~^^
1학녀2반까지 안을 쭈 욱 둘러보고~
나옵니다.
혹여나 교무실, 교장실 이런것도 있나 찾아봣더니 안보이더군요~
제가 못 찾은건지 모르겠지만
암튼 한가득 추억을 가슴에 담고 밖을 나왔습니다.
장생포 초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인가봐요~
학교 입구에 이렇게 전시되어 있습니다.
아마 이분들 이젠 중장년층이나
혹은 이 세상에 안계신 분들도 계시겠쬬?..
사람이 사는 마을있는곳으로 접어드니
마을소식을 담은
사진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.
컬러 사진이지만
아주 오래된 빛바랜 사진들이네요`
80년대 쯤 되나봅니다.
마을의 식수원이자
생명이 자라는 곳
샘터네요~
윗장샘이라고 하는 걸 보니
아랫샘도 있을려나?..푸히히~
샘물을 직접 퍼 보니 맑고 깨끗한 물이 올라옵니다.
흠..먹어도 될런지는 의심스럽습니다.
앗~이건
정말 위에다 물을 담고
펌프질을 하니
지하에 있는 날이
끝없이 올라옵니다.
콸콸 쏟아지죠~
정말 옛 어른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과학발명품입니다 ㅋㅋ
이거 이름이 머죠~?????
암튼 머 펌프질 하는 그거~~~ㅎㅎ
애들이 체험하기에 정말 좋습니다.
정말 열심히 하는 우리 둘째 꼬맹~~~^^
자 이제 마을로 접어들어~
한집 한집 들어가봅니다.
머 기관사의 집 선장의 집, 갑판장의 집~
이렇게 분류가 되어있는데
자신의 직업군에 따라 안에서
전시되어 있는 물품이 다르네요~
한 선원의 집인데~
여러가지 전시품들을 볼수가 있답니다.
큰 고래를 해부 후에 등뼈만 남은 모습의 사진인데~
정말 크죠....고래란게~
사람의 수십배 크기입니다.
여긴 선장의 집~
명패가 보이시죠 ㅎㅎ
아무래도 선장집이라 그런지
입구가 딴 집보단 좀 고급집니다.
이렇게 방향키도 있구요~
운전하는 이 키가 선장집이란걸 알려주는 거 같아요~
앗~~
1부 포스팅때 교복 대여점 봤었죠...
이분들 대여해서 입고 다니시나봐요 ㅋㅋ
정말 옛날 교복이죠~
아마 이 어른신들의 세대인 것 같습니다.
전 그정돈 아니구요~~~^^
여긴 포수의 집입니다...
가장 핵심적인 업무를 하시는 분이죠~
역시 멋지고 으스스한 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.
저 작살에 맞은 고래를 생각하니
맘이 아풉니다..ㅠㅠ
우리 어릴땐 어디집에서나 있었던
자게농도 보이네요 ㅎㅎ
선원들의 각종 모임이나 작업시의 사진들이 보입니다.
직접 작살을 운전해보는 우리 꼬맹이들~
무서운줄도 모르는 간 큰 녀석들입니다.
포스가 정말 무시무시하죠~
앤드류스의 집~
여긴 외국사람이 장생포에서
머물럿던 집인데...
탐험가, 혹은 모험가 였는가 보드라구요~
낯선 동양에서
고래잡이의 일상을 옆에서 지켜보셨던 분
같습니다.
미국분인데
위 설명과 같이 약 1백년전
코리안 신대륙을 발견...
머 그런저런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.
옛 조선시대때 부터
성횡하던 고래잡이~
귀신고래와
갓을 쓴 양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.
좀 잔인하지만
고래의 해체장면도 보실 수 있답니다.
탐험가이자 과학자이신 앤드류스 아자씨
인물도 잘 생겼습니다.
근디...빛땜에 얼굴이 잘 안나왔군요 ㅎ
탐험가의 필수품인 지도와
나침반 각종 필기구들도
그 분의 책상과 서랍에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.
실제로 그 분이 사용했던 물건인지는 모르겠네요~
마을 중간쯤 들어서니~
이런 휴식처가 나옵니다.
마을에 이런 정자가 있으니
더운 날 참 좋더군요~
안에 들어가 햇빛도 가리고
땀도 식히고~
솔솔 불어오는 늦 봄의 바람이
참 좋았습니다.
언덕에 올라서 건너편 마을 밖을 바라보니
고래 모양의 동상들이 보입니다.
마을 밖 공원광장인거 같은데
저건 다음 편에 소개 드릴게요~
마지막 마을 끝 갑판장의 집입니다.
대문은 열려있는데
집은 잠겨있어 안을 들여다 보진 못했어요~
옛마을의 정취와
맑은 하늘이
참 정감갑니다.
요즘에 이런 동네가 있다면
참 추하게 보일수도 있지만
잘 정비가 되어 이런식으로 꾸며 놓으니
참 보기 좋더군요~
교복 체험을 하는 진짜 학생들이~
예전 교복을 입고 활보를 하는 데
요즘 애들이 입어도 저렇게 잘 어울립니다.
화장실 간다고 하더니
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나타난 우리집 여자들~
많이 더워보입니다.^^
자~~
이제 마을을 벗어납니다.
제1부 상업지역
제2부 초등학교와 마을
제3부는 마을 안
고래를 잡아서 해부하고
그 생활을 담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로 가려합니다.
오늘은 여기까지이구요~
담편을 많이 기대해주세요~
1부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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