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위가 완전히 물러가고
밤공기도 미지근하니 참 좋은 날들입니다.^^
어제 저녁 급 술한잔이 땡겨
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
싱싱한 멍게와 골뱅이가 보이길래~
빠른시간안에 조리하고 먹을 수 있을것 같아
집에 얼른 업어왔습니다.
마눌님에겐 좀 미안하지만
그나마 좀 수월할꺼라 생각하고
사와서 골뱅이 파뤼를 열었습니다.^^
멍게 한팩과
골뱅이 두팩
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박보영이 광고하는
좋은데이~^^
그리고 독한 소주를 싫어하는
마나님은 시원한 막걸리인 생탁
이렇게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.
목욕을 위해
따로 담으니 양이 꽤 많습니다.
보통 소라는 재래시장에서 사면
5~6알에 만원이란 돈을 달라고 하던데...
반면에 골뱅이는 저렇게 많은데
두 팩에 만원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.
우리집 둘째 악동이
징그럽다면서 골뱅이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.
세척 시작~
닦여 놓으니 뽀얀게 참 깨끗하고 싱싱해 보이고
벌써 침샘을 자극하네요~
수월할지 알고 사왔더니
세상 쉬운게 어딨냐고
잔소리만 잔뜩 듣고...ㅋㅋ
열심히 치카치카질을 열심히 하는 마눌님
옆에서 사진찍고 있는 저를
원망스럽게 처다보지만
머...기왕 사온거 어쩌겠습니까..ㅋㅋ
먹어야지~
살짝 끓는 물에 일단 투하~~
부글 부글 끓어오를때
골뱅이에서 베어 나온는 향이~
정말 죽이더군요~
향기로 소주 한 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헤~
뽀얀 저 국물은 홍합탕이나 조개탕 맛이 날까요?
조리할땐 그런 생각이 안들더니
포스팅하는 지금에서야
왠지 궁금~~^^;;;
사진 찍어라 협조해주는 마눌 ㅋㅋ
지도 먹고 싶었는지
익지도 않은 거 자꾸 끄집어 내 보더군요~
쫄깃쫄깃한 식감을 위해
다 익은 골뱅이 바로 찬물과 흐르는 물에
투하~~
다 익히고 난 후에도
불순물이 꽤 있습니다.
흠~~
자~~
깨끗히 씻고 식힌 후
예쁜 접시에 디스플레이 해봅니다.
젓가락으로 알맹이를 푹 찍어
속살을 드러내보는데
어찌나 윤기가 흐르고
먹음직스럽던지~~
지금도 입가에 그 맛이 나는 거 같습니다.
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더군요~
마트에 파는 통조림과는
비교불가입니다.
디피용으로 잠시 접시에 담아 사진찍고
다시 옮겨
알맹이를 뽑아내기 시작 ㅋㅋ
알도 꽉 차고~
윤기도 흐르고
싱싱하고~
정말 최고의 안주가 아닐까 생각되네요~
처음엔 골뱅이 무침해서 국수에 비벼서
같이 먹을려고 하다가
시간도 늦고 빨리 먹고 싶기도해서
서로 합의를 본 후 ㅎㅎㅎ
바로 시식~
정말 세상 먹는 즐거움 없으면
무슨 낙으로 살까요 ㅋㅋ
양도 무쟈게 많은데다
초고추장에 찍어 먹다보니
술 한병도 온데간데 없이
비워버렸네요~
간단한 레시피로
멋진 술안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.
다가오는 주말 가까운 마트가셔서
싸고 맛좋은 골뱅이 사서
무침이나 찜 요리 어떠세요?..
정말 적극 추천드립니다.^^
이상 골뱅이찜의
간략하고도 쉬운 레시피 소개였습니다..ㅎㅎ
그럼 내일 또 뵈용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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